기계연구원에서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 과제회의 및 시연

중부발전 보령복합화력 전경
중부발전 보령복합화력 전경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이 가스터빈을 활용한 국내 첫 상용화 수소혼소를 시연했다. 중부발전은 10일 기계연구원에서 연구원과 인하대, 강릉원주대 연구개발책임자와 KAIST 자문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 과제 진도회의와 수소혼소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수소혼소는 150MW급 가스터빈 연소시험 리그를 대상으로 했는데, 질소산화물 규제치를 만족하면서 화염역화 없이 안정적으로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 50%(EV 연소기 기준)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2027년 블루수소 생산설비를 통해 연간 25만톤을 배관으로 공급해 보령복합화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수소 혼소발전 기술의 실증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27년 하반기에는 연소기 개조없이 수소혼소율 30%에 도전할 예정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혼소율을 높이고, 인천복합발전소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단지에서 무탄소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생산,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탄소 에너지전환 클러스터를 조성해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호빈 사장은 “무탄소 전원으로의 적극적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소혼소 기술개발을 통해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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