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협력 강화
수력발전·수상태양광 등 공동 개발, 국내 진출기업 지원도
[이투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와 함께 수자원 및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녹색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진 장관은 18일 타슈켄트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녹색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지에 진출한 9개 국내 기업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어 현장에서 뛰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수자원 및 폐기물 분야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 장관은 20일 키르기스스탄 정부청사를 찾아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오무케예비치 에너지부 장관 및 멜리스 투르군바예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보호 협력을 주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체결하는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력발전, 수상태양광 신규사업 조사 및 개발과 함께 현지에 있는 추강(Chu River) 소수력발전사업 협력 강화가 담겼다.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와 체결하는 환경보호 업무협약은 환경전반에 대한 정책교류와 협력을 다각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대기환경·수자원·폐기물 관리 등 16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은 물 부족, 기후변화 등 우리가 겪었던 여러 환경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선진 환경기술을 전수해 중앙아시아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