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가 KPC CEO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가 KPC CEO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준기 연세대학교 교수의 ‘AI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바꾸는가’를 주제로 CEO북클럽을 개최했다.

‘AI로 경영하라’의 저자인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AI경영의 필요성 전파는 물론이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성 제고 등,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생산성 향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초청강연에서 이준기 교수는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이다(2011, 가트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21세기 가장 매력적인 직업이 될 것이다(2012, 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30년까지 인공지능이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는 15조 7000억 달러가 될 것이다(2017, PWC) 등을 인용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중요성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강조되어왔고, 지금도 또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AI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그렇다면 조직의 경영진이라면, 조직에서 빅데이터가 왜 필요한지에 주목해야한다. 빅데이터는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새로운 통찰을 가능케 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소이자, 지식의 확장을 촉진하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통한 지식의 확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 영역의 확고한 지식, 문제 해결 과정의 축적, 챗 GPT를 활용한 조직 지식 시스템 구축, 생성 AI의 활용에 기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렇게 중요한 빅데이터와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해 경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향식으로 AI 빅데이터팀을 구성하고, 현업팀과 협업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AI팀은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확보·분석·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조직 전체에 AI를 적용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조직 차원에서는 현업과 빅데이터를 모두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Pink People의 역할을 중시하고,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기존에는 인간대인간의 협업을 통해서 지식의 확장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인간이 만든 AI라는 새로운 종을 통해서 혁명적인 지식의 확장이 이뤄진다. AI혁명이 성공한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성(Adaptability), 도전적인 모험가 정신(Frontiership), 제도적 역량(Institutional Capability)이 총체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이날 강연을 총평했다.

다음 KPC CEO북클럽은 오는 11월 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임우진 프랑스 국립건축가의 ‘도시의 숨겨진 모습과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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