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225 ㎢ 11MW 대형터빈 139기 설치
내년부터 150만 가구에 무공해 전력 공급

바스프가 바텐폴, 알리안츠와 함께 조성한 1.5GW 세계 최대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 전경. 내년 상업운전 예정이다.
바스프가 바텐폴, 알리안츠와 함께 조성한 1.5GW 세계 최대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 전경. 내년 상업운전 예정이다.

[이투뉴스] 바스프는 1.5GW급 세계 최대 네덜란드 홀랜드 쿠스트 주이트 해상풍력단지<사진>를 구축하고 자사와 바텐폴, 알리안츠 이사진과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풍력단지는 네덜란드 스헤베닝겐과 잔드보르트 마을 인근 연안으로부터 최대 36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됐다. 로터직경 200m, 블레이드길이 87m, 터빈높이(해수면 기준) 225m 크기의 11MW급 대형풍력터빈 139기를 해상에 설치했다.

하부구조물의 무게는 735~955톤, 구조물 길이는 62~75m, 해저깊이는 17~28m에 달한다. 66kV 해저케이블 315km로 내부망을 구축했다. 해상풍력단지 전체 면적은 225 ㎢에 이른다. 내년 상업운전을 시작, 150만 가구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의 지분은 바텐폴과 바스프, 알리안츠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이사회 의장은 "이 해상풍력단지는 바스프의 넷제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여기서 생산된 전력의 절반은 유럽내 바스프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탄소감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계호기이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기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5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네덜란드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
네덜란드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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