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제 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실무적 협력방안 논의

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한 프로젝트 참여기관 및 창원특례시청,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국 관계자들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한 프로젝트 참여기관 및 창원특례시청,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국 관계자들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20일 대전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한-UAE 국제 협력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토교통부 정책과제인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의 UAE 실증에 한층 속도를 더했다.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발주한 정부 연구과제다.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12개 공동기관이 35kg/h 이상 수소생산 및 하루 1000kg 수소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UAE에 구축·실증하는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 가스기술공사는 UAE 기관 DMT(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국, 통합교통센터)와 수소산업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11월 28일 GBA(Green Bus Assessment)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본 연구과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MoA 서명을 앞두고 있다.

DMT는 지난 20일 GBA 프로그램 출범식 초청장을 들고 가스기술공사 본사를 방문해 조용돈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방문단은 GBA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고, 조용돈 사장은 “가스기술공사와 DMT가 긴밀히 협력해야만 해당 프로젝트와 GBA 프로그램의 목표한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공사가 국내 수소인프라 구축 사업을 선도함은 물론, 국가의 우수한 수소인프라 기술을 중동시장에 전파하는 청사진을 그려 가까운 미래에는 세계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가스기술공사와 7개 공동기관(총 12개 기관), 창원특례시청, DMT가 참여하고 KAIA가 참관했다. 본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조영보 연구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가스기술공사 외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해외 수소 연구단은 본 연구과제의 목표 및 현황, 각 핵심 설비와 관련된 설계 기준 코드를 설명하고, DMT에 UAE 아부다비 현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유효한 기준 및 인증 코드 확정을 촉구했다. DMT는 본 프로젝트보다 앞서 준공 예정인 수소충전소가 있다며 관련 인허가 사항을 파악해 연구단에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영보 연구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향후 MoA 체결과 본 프로젝트 수행까지 동행할 DMT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GBA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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