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당시 부식방지 피복재 손상 미생물 부식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지난달 16일 2차 측 기기냉각수계통의 배관누설 정비를 위해 수동 정지한 한울 4호기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사건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배관 누설은 한울 4호기 변압기 구역 지하 매설배관의 관통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 건설 당시 부식방지 피복재가 손상됨에 따라 표면에서 미생물 부식이 진행돼 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수원은 결함 발생 배관부를 교체하고 부식방지 피복재 재시공 및 누설시험을 수행했다. 또 매설배관 점검강화 방안 등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원안위는 "배관 교체 작업, 피복재 시공 및 누설시험이 관련 절차 요건에 따라 적절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하고 재발방지대책의 적합성도 검토했다"면서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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