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워크숍서 안건 통과
정책·사업부문은 수소연료전지협회서 전담키로

김방규 두산퓨얼셀 파워 BU 상무가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회원사들에게 수소연료전지협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방규 두산퓨얼셀 파워 BU 상무가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회원사들에게 수소연료전지협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27일 열린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2023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가칭 '수소연료전지연구회'가 발족했다.

연구회는 산업회 중심의 기술·연구를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5월 수소연료전지포럼을 열어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그간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가 맡아온 정책과 사업부문은 수소연료전지협회가 담당한다.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는 해체하고 연구부문만 남겨 연구회로서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는 이날 양재 엘타워서 2023년 하반기 워크샵을 열고 협의회 향후 운영 방향을 비롯한 안건을 논의했다.

그간 협의회는 도쿄서 열린 '2022 엑스포 참여' 등 해외 교류, PEMFC 원별보정계수 감소에 따른 에너지공단 건의, ZEB 인증 시 연료전지의 에너지자립률 계산 방법 개선안 도출 연구 등을 수행해 왔다.

이 자리에서 박달영 부회장은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는 연구위원회로 발족해 활동을 해왔으나 PEMFC로 치우치고 SOFC에 대해 소홀했던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가동률 제고 등 연료전지업계가 해결해 나가야 할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각자의 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로의 이관에 앞서 김방규 두산퓨얼셀 파워 BU 상무는 수소산업협회를 소개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건물용 연료전지뿐 아니라 발전, 모빌리티를 포함해 산업 전반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민준기 솔라앤시스 대표는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전력변환장치’란 주제 발표를 통해 연료전지 측면에서 인버터가 어떻게 계량해야 하는지, 가격 절감을 이루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하반기 워크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가 후원했다.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산업 위주 연구에서 이번에 연료전지로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연구원이 연료전지에는 지식 수준이 깊지 않은만큼 기존 회원들의 많은 정보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2023 하반기 워크숍이 진행중이다.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 2023 하반기 워크숍이 진행중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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