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2.5달러, 브렌트 86.9달러, 두바이 86.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의지 재확인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5%,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2.6%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2.02달러 상승한 배럴당 82.46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2.22달러 상승한 86.8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69달러 오른 86.94달러에 마감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준(Fed)에 이어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 3대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다우는 1.70%, S&P500은 1.89%, 나스닥은 1.78% 상승했다. 반면 안전자산 중 하나인 달러는 하락했다.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68% 하락한 106.16을 기록했다. 

사우디의 감산조치 연장 전망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사우디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발적 단독감산(하루 100만배럴)을 연말까지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달 26일 OPEC+ 정기회의가 열린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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