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47점 전시

성인부 최우수상 ‘말매미의 경고(박지호 작)'
성인부 최우수상 ‘말매미의 경고(박지호 작)'

[이투뉴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제18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47점을 선정해 인천 서구 생물자원관 생생채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은 전날과 당일 휴관한다.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다.

‘한반도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올해 공모기간(6∼8월)에 모두 514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생물분류 및 세밀화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성인부 11점과 초중고 학생부 12점씩 모두 47점이다.

성인부 최우수상은 기후변화 지표종인 매미와 굴거리나무를 생생하게 그린 ‘말매미의 경고(박지호 작)’와 ‘굴거리나무(양현희 작)’가 차지했다. 고등부 대상은 ‘북방산개구리(안현정 작)’가, 중등부 대상은 ‘반전매력 까마귀(신예나 작)’, 초등부 대상은 ‘화려한 옷을 입은 무당거미(김라희 작)’가 뽑혔다.

올해 수상작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4일부터 고화질 이미지로 공개되는 온라인 전시(vehindseongsu.com/vehindesign/2022/3Dexhibition/nibrcontest/)를 통해 수상작의 섬세한 표현과 작품설명을 감상할 수 있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은 “올해는 한반도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주제로 삼아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널리 알리려고 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변화 및 감소는 지구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부 최우수상 '굴거리나무(양현희作)'
성인부 최우수상 '굴거리나무(양현희作)'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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