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 제27회 협력회의 개최
[이투뉴스] 한국과 일본의 전문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소 및 가스제품의 검사, 인증, 기술 등 각 분야의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 KGS)는 9일 본사에서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이사장 나카니시 히데오, JIA)와 제27회 韓·日 인증·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JIA(Japan Gas Appliances Inspection Association)는 일본의 가스제품 품질에 관한 검사 및 인증, 경영시스템 인증, 가스 자격시험, 교육사업, 환경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난 1992년 KG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년간 양국의 가스안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번 제27회 협력회의는 2019년 JIA가 주최한 제24회 협력회의 이후 팬데믹 상황에 따라 잠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가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재개돼 기관장이 참석한 본회의에 이어 실무회의가 이어졌다.
본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는 한국의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혼입 실증 연구 현황, 수소법 제정부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현황, 수소용품 검사제도 및 절차를 설명했다.
JIA는 2023년 개정된 일본의 ‘수소기본전략’을 비롯한 수소정책 동향, 수소연소기 기술기준 정비 및 수소배관 안전확보를 위한 정부 위탁사업 수행 현황, 도시가스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합성메탄(e-methane)과 청정 바이오가스 인증 실증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실무회의에서는 휴대용 가스 연소기 관련 양국의 검사·인증 체계, 기준·법령, 안전장치 구조 및 사고사례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가스연소기 안전 확보 방안과 가스기기 산업 발전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한-일 정부의 수소 및 탄소중립 정책 추진 동향에 따른 KGS와 JIA의 역할과 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가스제품 안전과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를 주최한 이수부 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양 기관이 지난 30여년 간 지속해온 가스제품 인증·기술교류 활동은 그간 한·일 양국의 가스제품 안전성 향상과 관련 산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고 평가하고, “가스용품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KGS와 JIA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 등 미래 청정에너지 사용 환경에 적합한 연소기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제도 구축을 통한 가스산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