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발효 고성장 예상시장서 대용량 사업개발 및 운영 추진

중부발전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160MW규모 미국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
중부발전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160MW규모 미국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현대건설(사장 윤영준 )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이강훈, 이하 'KIND')와 미국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3사는 최근 협약을 체결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로 성장이 예상되는 현지에서 대용량 발전사업 개발과 건설·운영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중부발전은 10년 이상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개발·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텍사스주에서 2건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160MW 콘초밸리 태양광사업은 사업개발 모든 단계를 주도한 공기업 첫 선진국투자개발형 발전사업이다. 태양광모듈과 변압기 등 1000억원 이상의 국산 기자재를 적용해 국내기업 동반진출 성과를 거뒀다.

앞서 중부발전은 스웨덴 스타브로 및 구바버겟 풍력발전과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등 유럽에서 400MW 이상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살려 국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사장은 “그간 중부발전이 쌓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역량을 통해 현대건설 및 KIND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팀코리아를 꾸려 사업개발부터 건설·운영에 이르는 전 사업 영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민간기업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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