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정해 비상저감조치 훈련 및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범정부 미세먼지 대응체계 모의훈련을 주재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범정부 미세먼지 대응체계 모의훈련을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4일 전국 17개 시도 및 관계부처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6개 부처가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부처 및 기관별 비상저감조치 대응 역량과 협조체계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2019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5번째인 모의훈련은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지침서’에 따라 13일 오후 5시 10분에 전국 17개 시도에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 및 서면 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현장 훈련에선 ▶공공사업장 가동 단축(시도별 1곳)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시스템 점검, 과태료 미부과) ▶사업장 점검(첨단장비 활용) 등이 이뤄졌다. 서면 훈련은 ▶재난문자 발송 ▶화력발전 감축운영 등이 펼쳐졌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시도 및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해 기관별 초미세먼지 조치 계획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안에 대해선 개선을 요청했다.

한화진 장관은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뤄지는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