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3달러, 브렌트 82.5달러, 두바이 83.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완화와 석유수요 전망 상향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과 변동 없는 배럴당 78.2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05달러 하락한 82.4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73달러 상승한 83.3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질 석방과 관련, "매일 논의하고 있으며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동조정관이 조만간 이스라엘과 카타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석유수요 전망 상향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가분을 전월 전망대비 10만배럴 올린 하루 240만배럴, 내년은 5만배럴 올린 93만배럴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여전히 초과수요 상태이며, 석유수급 상황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OPEC도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2만배럴 상향한 246만배럴로 조정한 바 있다. 단 내년 수요 증가분은 225만배럴로 기존을 유지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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