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88개 발전소 경쟁입찰 경쟁률 4.74대 1

[이투뉴스]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에 23개사 88개 발전소(사업후보)가 몰렸다. 당국은 이 가운데 가격과 입지조건을 충족한 19개 사업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15일 전력거래소의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보면, 8월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뤄진 이번 입찰의 경쟁률은 4.74대 1로 집계됐다.

모두 370MW, 3084GWh의 사업후보가 참여했고, 이 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로 낙찰된 물량은 19개사업 715GWh이다.

상반기와 낙찰물량은 같고, 선정된 발전소 수는 5개에서 19개로 늘었다. 분산전원에 가점을 주다보니 낙찰 평균 설비용량이 상반기 17.9MW에서 4.6MW로 줄었다.

특히 주유소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1MW 이하 소규모 발전기가 다수 낙찰됐다. 

입찰 단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낙찰가는 상반기보다는 5% 이상, 과거 신재생공급의무화(RPS) 제도 당시보다는 15% 각각 낮다.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올해 처음 운영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발전단가 인하와 분산전원 유도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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