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공급계약 체결
2025년 4월까지 스마트패키지형태로

[이투뉴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대표 윤경은)이 사무디 아미랄(Amiral) 프로젝트에 보조보일러를 공급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보조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1시간에 200톤을 생산하는 보조보일러 2기와 부속 기기를 일괄 설계·구매·제작하는 스마트패키지형태로 공급한다.

납품기간은 2025년 4월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패키지1과 4를 일괄 수주해 공동 수행한다.

특히 패키지1은 아미랄 프로젝트의 핵심인 MFC(Mixed Feed Cracker, 혼합 크래커) 설비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에틸렌을 연간 165만톤 생산할 수 있다.

스마트패키지는 보일러·철골·기계·배관·전계장품을 포함한 모든 기자재를 일괄 제작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송 과정의 안전성 확보와 조립에 따라 납품 단가는 상승하지만 보일러 품질을 확보하고, 현장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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