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7.1달러, 브렌트 82.0달러, 두바이 84.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연기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67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49달러 하락한 81.9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80달러 상승한 84.1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OPEC+는 오는 26일 개회 예정이었던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감산합의와 관련해서 국가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 장중 유가는 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늘어난 미 원유재고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17일 기준 미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70만배럴 증가한 4억4805만배럴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휘발유재고는 75만배럴 늘어난 2억1642만배럴, 중간유분(등유·경유)재고는 102만배럴 줄어든 1억556만배럴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0% 상승한 103.8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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