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에 재생에너지 64MW 조달
2030년 사업장 전력 60% 충당
[이투뉴스] 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과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울산공장에 재생에너지 64MW를 조달한다.
현대차는 23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울산공장에 재생에너지 64MW를 조달해 연간 3만9000톤의 탄소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2045년 RE100 달성을 위한 행보로,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목표인 2050년에서 5년 빠른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PPA 이행 수단 외에도 2025년까지 국내 사업장 부지 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장별로 국내 사업장은 2025년 재생에너지 10%, 2030년 30% 달성을 위해 유휴 부지와 건물 지붕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태양광 자가발전 150MW 이상, PPA 300MW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한다. 사업장별 지정학적 요인과 재생에너지 환경을 고려해 자가발전과 PPA, REC 구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