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전문교육 통한 해체산업 역량 강화

한수원 등 '2023년 IAEA 인증 국제 공동 원전해체 심화교육 과정' 수료생들이 울주군 서생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등 '2023년 IAEA 인증 국제 공동 원전해체 심화교육 과정' 수료생들이 울주군 서생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24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2023년 IAEA 인증 국제 공동 원전해체 심화교육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원전해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은 한수원과 IAEA가 공동 인증하는 과정이다. 작년부터 네차례 개설돼 국내 첫 원전해체 사업을 위한 전문가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한수원과 원전해체 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17명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원전해체 사례를 분석하고, 국내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의했다.

강의와 과정 운영을 맡은 실뱅 잔스키 IAEA 박사는 “전문지식과 실제 경험이 겸비된 엔지니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원전해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교육 수료생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앞으로 이 교육의 정례화에 대해 IAEA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국내 원전해체 뿐 아니라 세계 원전해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한수원은 원전해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문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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