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야 유적시 신도시 변전소에 투입 예정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변압기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변압기

[이투뉴스] 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과 한화로 943억원 규모의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액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들 전력기기는 디리야 유적지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새 변전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말까지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200억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사우디 왕조의 기원지인 디리야 유적지 주변에 대규모 도시를 짓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9월에도 네옴시티에 투입되는 678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초 사우디전력청으로부터 822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사우디가 정부 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 하면서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기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형 수주 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면서 “향후 발주되는 사업까지도 수주해 시장 내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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