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수급 비상에 산업부 현장점검
인천공항 T1, 용인 에버랜드 충전소 방문

[이투뉴스] 파급이 우려되는 수소충전소 수급 차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6일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와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당진, 서산 지역내 수소생산설비가 고장나면서 중부지역(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일부 수소충전소에 수급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수급 차질에 따른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난 24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유지·보수 중인 생산설비 가동을 앞당기고, 정상 가동 중인 다른 생산설비 여유 물량이 수소가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대체 물량이 25일부터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수급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한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는 대체 물량을 공급받아 25일부터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수급사항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급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발’인 버스가 수소 수급으로 운행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원활한 수소 공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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