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평가원·지질자원연구원 등과 기술개발 중간점검 회의

중부발전은 2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질자원연구원과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 Compressed Air Energy System)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가졌다.
중부발전은 2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질자원연구원과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 Compressed Air Energy System)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가졌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은 2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질자원연구원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 확보를 위한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 Compressed Air Energy System)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열었다.

CAES는 전력을 압축공기로 저장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비용과 안전성, 대용량화 측면에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잉여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사들은 이번 과제를 통해 200MW급 CAES 실증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CAES 기술동향, 실증연구 방향, 입지조사, 주요기기와 저장조의 개념설계 및 비용산출 등 경제성 분석과 운영시나리오별 사업성 평가를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CAES 실증사업을 위해 최적의 지역 선정과 사전 지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비단열방식 설계에서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단열방식 설계에 대한 비교 분석도 진행하기로 했다. 

CAES로 전력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저 발전원의 감발을 최소화 하는 한편 배터리ESS가 제공하지 못하는 계통 관성을 공급하는 등 다방면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사업 타당성 검토 후 사업고도화로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하고, 국가 장주기 ESS 실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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