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초빙

김경일 대중음악평론가가가 KPC CEO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KPC CEO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소통과 공존의 레시피’를 주제로 CEO북클럽을 개최했다.

김 교수는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마음의 지혜」,「적정한 삶」,「내향인 개인주의자 그리고 회사원」등 저서를 통해, 전 국민의 마음멘토로서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김 교수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 여러 세대가 공존하면서 사람 사이의 갈등도 다양하게 일어난다. 이럴 때일수록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한다. 나보다 경험과 나이가 많은 세대를 설득할 때는 회피 동기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그 일을 함으로 인해서 어떤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반면에 나보다 경험과 나이가 적은 사람과는 그 일을 하면 뭐가 좋은지 접근 동기의 첫마디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영화 인턴에서 설정된 30대 CEO(앤 해서웨이)를 모시는 70대 보좌 직원(로버트 드니로)의 고용구조가 앞으로 현실에서 일반화될 것이다. 이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세대별로 공유하는 특수한 문화적 특성, 주체성, 관계지향성과 같이 한국 고유의 문화적 맥락 등을 잘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디브리핑하였다.

이날 강연을 함께 수강한 안완기 KPC 회장은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경제활동 인력의 연령별 구성도 이전과 달라진다. ‘50대는 은퇴를 앞두고 있기에 교양강좌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는 전제는 더 이상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KPC에서도 50대 이상의 고객들에게 수단적이고 기술적인 실용 교육 프로그램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PC CEO북클럽은 오는 12월 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서울대병원 윤대현 교수의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이라는 주제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내년 2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24 CEO북클럽 신규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

내년도 CEO북클럽은 ▶서울대 김현진교수-2024 세계 전망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황지영교수-잘파세대의 소비트렌드 ▶강남세브란스병원 오화석교수-명화와 호르몬 ▶울산대학교 임지순 교수-미래 노벨상을 꿈꾸는 대한민국 인재 ▶김용진 피아니스트-클래식 인문학 등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주제 강연으로 구성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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