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행사서 에너지부문 탈탄소화 기술 공유

(왼쪽에서 세번째) 이효섭 인코어드 COO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 이효섭 인코어드 COO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23'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코어드 제공

[이투뉴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는 이효섭 COO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23(AWS 리인벤트)' 행사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자사 AIoT 및 클라우드 기술사례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AWS 리인벤트는 전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행사다. 이번 토론에는 인코어드를 비롯해 AWS 클라우드 서비스 대표 기업인 미국의 탄소배출관리 플랫폼 개발사 플렉스제로, 프랑스의 넷제로를 위한 데이터 및 기후 AI기반 IT 서비스 제공업체 캡제미니, 브라질의 토지 이용 모델링 및 공공정책 평가 전문기관 CIT 등이 참석했다.

올해 AWS 리인벤트에는 5만여명의 현장 참관객과 수십만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참여했다. 아맘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와 주요 임원들이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효섭 인코어드 COO의 패널 질의 응답.

- 인코어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의 시작은 전통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관한 것이다. 아마존과 같은 많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RE100)고 약속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재생에너지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화석연료발전소가 필요하다. 우리의 해법은 발전량 예측과 출력관리를 통해 전력망에 재생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국가별로 다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하는데 매년 약 2억 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코어드는 AI, IoT,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해 이러한 비용을 낮추고 있고, 한국에서 실제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에너지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인코어드의 데이터 분석과 AI/ML의 활용법은 무엇인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확한 기상예측은 발전예측과 계획을 위해 필수다. 그러나 표준기상예보는 우리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데, 재생에너지 자원의 위치 및 상세 시간 단위에 따른 예보의 구체성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인코어드는 자체 기상 예보를 개발했다. 10분마다, km마다 고해상도로 설계돼 재생에너지를 예측하는 AI엔진과 통합된다. 이를 위해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저장공간이 필요하지만, 투자할만한 가치가 크다. 이렇게 향상된 예보는 특히 풍력발전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그를 통해 유틸리티 회사들은 그들의 전력망 운영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 현재 화제인 Gen AI 활용에 대한 견해는?

“Generative(생성형)) AI는 우리 모두가 흥분하는 게임체인저다. 전력망은 매순간, 매 시간 끊임없이 운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계속운전이 가능한 시스템이 특히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에 따라 전력망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오므로 망 운영 시 기상 변화에 따른 다음 시점의 발전량에 대한 끝없는 추론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때 AI가 실제로 사람을 대신해 지속 추론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인코어드는 우리 고객사들이 Generative AI 기술로 재생에너지를 더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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