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주차 상한전망 수요 시현 시 예비력 8.7GW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4일 겨울철 수급대책기간에 맞춰 첫 주간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4일 겨울철 수급대책기간에 맞춰 첫 주간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대책기간(12월 4일~내년 2월 29일) 매주 정동희 이사장이 주재하고 전력계통본부장과 계통운영처장, 중앙전력관제센터장 등이 참여하는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전력거래소는 관제훈련실에서 첫 주간 점검회의를 열어 전력수급 실적과 전망을 점검하고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전력거래소는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1월 3주차에 91.3~97.2GW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대책기간 공급능력은 106GW 수준이다. 내달 3주차 상한전망 수요가 시현될 경우의 예비력은 8.7GW이지만, 폭설·극한의 한파 등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예비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전력거래소는 신한울 2호기와 삼척블루 1호기 등 신규 발전기 시운전 전력을 활용하고, 7.7GW의 추가 예비자원을 적기 확보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폭설에 의한 태양광 발전 급감 등 겨울철 전력수급 특성을 고려한 수급운영과 한전 및 발전사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을 통해 쾌적한 국민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LNG와 석탄 등 주요 발전연료 수급상황에 변화게 생길 수 있음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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