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급속 충전기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30% 달성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오른쪽)가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수출탑 300만불 달성패를 받고 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오른쪽)가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수출탑 300만불 달성패를 받고 있다.

[이투뉴스]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 통신모뎀을 30여개국에 수출해 '수출탑 300만달러' 실적을 달성하고 5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Heal The Eart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3년 설립된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지난 10여년간 전기차 충전기기 제품과 서비스, 전력수요관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운영 관리, 태양광 솔루션 등 다양한 신시장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존 단일 수요관리시장에 ESS와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접목한 융합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한국형 VPP 모델을 이끌고 있다. 현재 에너지데이터 기반의 국내 유일 분산자원융합서비스 제공하며 3GWh에 달하는 에너지자원을 운용하고 있다.

에너지서비스는 전기차 및 충전기 관련 부품 공급으로 시작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자체 기술개발 연구소를 세워 급속충전기 통신모뎀을 개발했다. 다양한 특허를 통해 기술 진입장벽을 쌓고 국제 표준 기반의 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국내 전기차 공공충전기 보급원년인 2014년 국내시장 점유율 100%를 시작으로 표준화 활동, 관련협회 활동, 전시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과 홍보에 나서 CCS 급속 충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기차 통신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IEC 전문가 활동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과 충전 표준을 만들고 있다. KC, FCC, CE등의 글로벌 인증 기준 뿐 아니라 ISO 9001, ISO14001 등의 품질 인증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4% 키웠고, 신산업 일자리를 20% 추가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수출 실적도 2021년 341%, 지난해 170%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권과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미국 등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 완속 충전기에도 PLC모뎀을 탑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이미 다양한 고객사에 해당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PLC모뎀은 전기차와 충전기가 충전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장비다.

현재는 급속 충전기에만 의무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기술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인정 받은 건 세계시장의 니즈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이끄는 모든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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