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UAE DMT와 아부다비 실증 MoA 체결
국토부 340억원 규모 연구과제로 2025년말 까지 수행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과 아둘라 알 마주키 DMT 제너럴 디렉터가 류제승 주UAE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MoA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과 아둘라 알 마주키 DMT 제너럴 디렉터가 류제승 주UAE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MoA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가 UAE 아부다비 기관 DMT(Department of Municipalities & Transport)와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국토교통부 연구과제 협력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현지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토교통부 정부과제인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은 총괄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를 필두로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연구개발비는 340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 12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수행하는 연구과제다.

이 연구과제의 목표는 ‘35kg/h 이상 그린수소 생산, 버스 2대 동시 및 2대 연속 충전이 가능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실증’으로 국내에 1건, 해외에 1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실증한다. 국내 실증은 내년 하반기, 대전광역시에 구축 완료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실증은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021년 4월 본 연구과제를 수주한 이후, 해외 실증을 위해 여러 UAE 기관(DMT, Masdar, ADNOC, DEWA 등)과 협의를 이어가 2021년 11월 DMT와 그린에너지 기반 교통 분야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지속적으로  DMT와 협의를 이어가 아부다비 실증에 관한 R&R(Roles & Responsibility)을 담은 이번 MoA를 체결했다.

UAE 기관 DMT는 지난 11월 28일 UAE 아부다비에서 GBA(Green Bus Assessment) 프로그램을 출범시켰고, 출범식에는 가스기술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GBA 협력 기관이 초대받았다. GBA는 아부다비의 버스 교체 시기에 맞춰 수소버스, 전기버스를 성능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소버스, 전기버스 구매 대수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그 부대행사에서 류제승 주UAE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기술공사와 MoA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MoA 체결로 UAE 아부다비 실증에 관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 해외수소연구단의 원활한 연구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철저한 준비를 통해 UAE 실증을 완수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수소인프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중동지역에 그린수소를 활용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사업 연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다.

한편, 해외수소연구단은 2025년 내 UAE 아부다비 현지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실증을 완수하기 위해 DMT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설계 기준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검토하는 중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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