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 타카하라 조그멕 CEO 회담
내년초 양사간 정례회의 통해 사업 구체화하기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치로 타카하라 조그멕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치로 타카하라 조그멕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일본 에너지 공기업과 협력해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5일 일본 조그멕(JOGMEC) 본사에서 이치로 타카하라 사장을 만나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그멕은 석유·광물·수소·신에너지 등을 총괄하는 일본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을 합친 격이다. 

이날 회담에서 김 사장은 "에너지안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양사가 CCS와 해양자원 개발에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수소·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한다면 양국이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동섭 사장은 공사와 조그멕간 수소·암모니아 사업분야 정례회의를 제안했다.

이치로 타카하라 사장은 "김 사장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협력강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추후 양 기관이 실무논의를 통해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 에너지안보 구축에 시너지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정례회의는 내년초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공사와 조그멕은 석유비축 기술분석 및 협력을 목적으로 2007년 6월 전략적 제휴협정(SAA)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석유비축정책 등을 공유해 왔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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