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197억원 투입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준공

전기연구원 ‘e-나노소재 화학 습식공정 플랫폼’ 전경
전기연구원 ‘e-나노소재 화학 습식공정 플랫폼’ 전경

[이투뉴스] 전기화시대의 신소재·부품 개발을 이끌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이 경남 창원 전기연구원에 들어섰다. 이달 문을 연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은 국내 최초·최대의 화학·습식공정 인프라로 중소·중견기업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1차 플랫폼 시설을 완공했고, 현재 2차 대형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이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에 착수했다. 연면적 6243㎡ 부지에 지상9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됐다. 3년간 사업비 197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연구원이 기술을 이전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실용화형 솔루션 센터'도 운영한다. 

지역 유관기관이나 기업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밀양 나노산단,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전기재료 분야 허브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학·습식공정은 업무 특성상 유해·위험 물질의 사용 빈도가 높고, 여러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도 필요하다. 새로 건립된 플랫폼 건물은 각종 화학 실험실과 대형파일럿플랜트, 항온항습실, 드라이룸, 정밀계측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실, 전도성·절연성 소재 실험실, 자료분석실 등을 두루 갖췄다. 

김남균 전기연구원장은 “최근 e-모빌리티나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전기 신소재·부품의 고신뢰·고성능화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준공은 관련 분야 연구개발 저변 확대를 이끌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전기 신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전기연구원 화학·습식 공정
전기 신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전기연구원 화학·습식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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