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착공···2026년부터 운영
인근 충전소에 공급해 모빌리티 활성화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 후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 후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투뉴스] 충청남도 보령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하루 1톤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중부발전은 13일 충남도,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시청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국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된 사업이다.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 저장, 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한 수소를 인근 충전소에 공급한다.

생산기지 설계와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 및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내년 초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상반기 내로 착공에 나선다. 2026년부터는 수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 청정수소 생산기지의 안전한 건설을 지원하고 다년간 발전소 운영·정비 경험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소플랜트 O&M을 수행해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해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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