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관리제 공공기관, 온실가스 29.4% 감축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789개 기관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391만톤CO2eq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배출량 554만톤 대비 29.4%인 163만톤을 감축한 것이다.

유형별 감축률을 보면 지자체가 34.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지방공사·공단 30.2%, 공공기관 28.6%, 국공립대학 26.3%, 중앙행정기관 22.7%, 시·도 교육청 15.9%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따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이후 소폭 상승했다. 

환경부는 공공부문이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정비할 시점으로 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건물·차량 2045년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마련해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공개했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공공부문의 노력과 성과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