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벤처부 ‘2023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대표기업' 장관상 수상

모햇 누적 가입액 1000억원 돌파 ⓒ에이치에너지
모햇 누적 가입액 1000억원 돌파 가입이벤트 포스터 ⓒ에이치에너지

[이투뉴스] 누구나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모햇'이 누적 가입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모햇 운영사 에이치에너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0년말 첫 출시한 이래 3년여만인 이달 5일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데 머물지 않고 직접 친환경전력을 생산하는데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수익도 올린다는 점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미개척 분야 성공 사업화 사례로 꼽혀 이달초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2023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대표기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햇 상품의 특징은 협동조합 조합원 참여다. 개인이 각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려면 각종 인허가와 시공 부문의 어려움이 있지만, 모햇을 통해 조합원이 되면 전문 운영사가 이를 일괄 처리해준다. 

사업 주체가 조합이고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므로 중요사항은 모두 조합원 의결권으로 결정한다. 조합원은 출자, 차입금의 규모와 관계 없이 모두 1인 1의결권을 갖는다. 소수가 배임 할 수 없는 구조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점도 가입흥행 배경이다.  조합원 차입금으로 유휴옥상을 임대해 태양광을 설치한 뒤 최소 20년간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모햇의 발전소는 SK E&S를 통해 기업의 RE100 이행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2018년 동작시민가상발전소를 시작으로 경상북도, 울산시 등 지자체와 협업을 거쳐 모햇 단독 플랫폼으로 누적 가입액 1000억을 돌파했다"면서 "앞으로도 누구나 에너지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수익의 주인공이 되도록 에너지문화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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