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에 걸맞는 도약” 다짐…우수 검사기관 정부 표창 등

한상원 회장이 올 한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상원 회장이 올 한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사들이 국민안전과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사들이 국민안전과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뢰받는 ‘검사’ 업무와 새로운 위상의 도약을 꾀하는 각오를 다졌다. 일선현장에서 가스안전에 앞장서온 가스전문검사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가스안전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제27회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21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제27회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은 그동안 협회가 창립기념일인 21일 우수검사원을 선정해 표창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해 이뤄졌다. 우수 검사기관 임직원에 대한 정부 표창 등을 통해 자부심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검사에 대한 책임을 고취하겠다는 의지 반영이다. 이날 행사에는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회원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첫 정부 표창이 이뤄져 올해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가스안전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회원사 대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회원사 임직원에 대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도 수여됐다.

정정화 지스텍 대표와 서영롱 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이 산업부장관상을, 이기열 아이피티 대표, 김범태 중원산업 부사장, 오인석 KC 안전기술 전무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직무대행상을 수상했다. 또한 변홍춘 고려플랜트 부장, 양혁진 제주미래에너지 부장, 강명기 퍼팩트플러스 대리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받았으며, 경규태 대한산업 부사장, 조양제 지에스플랜트 전무, 최병식 부경용기검사 계장이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상원 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협회가 출범한지 27년이 되는 해 이자검사기관 지정을 받은 지 40년이 되는 해”라면서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로 정해 검사기관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해 나가겠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한 회장은 “올해는 고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행정처분 기준 합리화 등이 가능하게 됐으며, 소형저장탱크 드레인 배관설치와 관련해 제기한 건의가 수용된 것은 가스안전을 위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회원사들이 공공기관의 지원 전문컨설팅을 통해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술 TF팀이 현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올해 성과를 설명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 중점 추진방향과 관련해 검사기관에 걸 맞는 위상을 확립하고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나 지원이 절실하며 그에 앞서 검사기관이 스스로 변화하고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검사설비나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 된 만큼 이를 위한 자체 노력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나 공공부문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법령 내용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검사를 위한 합리적인 검사 비용 구도 마련을 위한 표준단가 도입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사 대표는 “협회 행사를 ‘전문검사기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검사기관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협회가 중심이 되어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검사기관이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LPG용기 14곳, 일반고압가스용기 13곳, 특정설비검사 23곳 등 전국의 50개 전문검사기관은 지난 1983년 고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재검사 업무를 위탁받아 검사를 실시한 이후 가스 위해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량을 다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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