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협회, iBEEMS 단체표준 채택 및 FEMS 국제표준화 나서
EMS 적용 및 보급확산 위한 표준화 연계…사업협력방안 마련

EMS협회 기술표준연구회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관리시스템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MS협회 기술표준연구회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관리시스템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율운전이 가능한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의 보급 활성화는 물론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국제표준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최근 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표준화, 기반조성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EMS협회는 최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EMS 기술표준연구회’ 산하 3차 단체표준심사위원회와 FEMS 사업화위원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삼성전자, LG전자, KT에스테이트, 누리플렉스, 나라컨트롤, 에코시안, 우원엠앤이, 제로엔, GS건설, 전자통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에너지공단, 대학교 등 2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논의한 단체표준안은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요구사항으로, iBEEMS가 제공하는 7가지 기능 및 주요 서비스 3가지를 제시하고 개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iBEEMS는 건물에너지 절감과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을 동시에 만족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으로 2022년부터 단국대학교 기숙사, HDC 아이파크타워, LBNL(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MS협회는 iBEEMS 표준화 추진을 위해 산업계와 수요기관 요구사항을 도출해 반영했다. 더불어 iBEEMS 기능표준을 시작으로 참조모델, 데이터 요구사항, 유스케이스 표준을 개발하고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열린 FEMS 사업화위원회에선 협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FEMS 국제표준 추진 전략과 한국GM의 FEMS 데이터 활용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협회는 글로벌 보급 확대를 위해 사용자 관점에서의 운영가이드(안)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에 제안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올 11월에는 ITU-T SG5 회의에서 발표한 FEMS 표준 기고서가 반영됐고, 내년 논의를 통해 권고안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또 현재 탄소중립 국제표준 제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ISO TC301 표준위원회에도 FEMS 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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