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회의 열어 수급 상황 점검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질 없는 수소 수급을 위해 수송용 수소유통전담기관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연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에서다. 

이날 수소생산기업과 유통기업은 액화플랜트 등 신규 준공예정 설비의 공급 계획을 공유하고, 기존 설비 정기 점검 계획과 이에 따른 대체 공급 계획을 조율했다. 충전소운영사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중 지역 충전소 휴무 일정을 분산해 수소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수소차제조사는 내년도 생산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 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수송용 수소유통전담기관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수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 11월 중부지역 수급 차질의 원인이 됐던 생산설비가 이달 중순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정부는 연말연시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및 업체와 협조해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 수급 협의체는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목표로 지난 2월 발족했다. 협의체는 산업부가 총괄하며, 유통전담기관, 환경부, 국토부, 충전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기체·액화수소 생산사업자, 수소유통사 등이 참여한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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