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4.1달러, 브렌트 79.7달러, 두바이 80.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홍해지역 수송리스크 완화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0%,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1.8% 각각 내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1.46달러 하락한 배럴당 74.1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 하락한 79.6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54달러 오른 80.1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홍해지역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를 다시 이용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누그러지고 있다. 그간 해운사들은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해당 항로를 우회하고 있었다.  

덴마크 머스크사(社)는 "몇주 내로 수십척 컨테이너선이 홍해 항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CMA CGM사도 "일부 선박의 항해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를 제외한 대다수 해운사들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내년 석유생산량이 하루 1030만~1076만배럴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량은 하루 5만배럴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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