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바람을

[이투뉴스] 안녕하십니까.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박경일입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에너지 업계의 발전을 애쓰시는 이투뉴스 임직원 여러분과 구독자 그리고 풍력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예부터 청룡은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사신(四神) 가운데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담당하는 만큼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가 기대되는 2024년입니다.

풍력발전 또한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풍력산업은 이자율 상승과 공급망 병목현상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시장의 성장과 관련 법안 및 제도도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력발전은 분명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으며 산업 측면에서는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철강, 조선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풍력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는 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보’라는 과제의 ‘모법답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정부는 영국 풍력발전 기업들과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맺으며 공급망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더해 풍력협회는 해상풍력 개발 전 주기에 걸쳐 공급망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내 첫 풍력 글로벌 행사인 GWEC APEC을 추진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풍력발전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산업계가 함께 청룡의 뜻처럼 도전과 성장, 발전과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풍력협회는 앞으로도 가장 앞에서 국내 풍력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나아갈 것입니다.

풍력산업 종사자와 이투뉴스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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