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시설이용심의委 신설 등 ‘배관시설이용규정’ 개정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 배관망 이용의 공정성·중립성·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 배관망 이용의 공정성·중립성·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투뉴스] 천연가스 배관망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용으로 시설이용자의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국민편익이 증진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천연가스 배관망 이용의 공정성, 중립성, 효율성, 편의성 확대를 위해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했다.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친 규정개정설명회 및 협의회를 통해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인입 가이드제 마련 등을 포함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하고, 올 해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직수입하는 기업이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1인과 외부 전문위원 6인으로 구성된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배관망 운용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배관시설 이용과 관련된 정보의 투명한 공개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이용자들의 원활한 가스 인입을 위해 인입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해 배관망 이용 효율을 높이고, 배관망을 이용하는 민간 기업과의 계약체결 기한을 유연화해 배관망 이용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배관시설이용규정 개정은 지난 12월 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사업활동 제약으로 기업부담을 유발하는 분야를 개선하겠다며 천연가스 부문의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을 확정하면서 속도를 냈다. 배관망 운영의 중립성을 높이고, 배관시설 이용에 필요한 정보의 공개를 확대해 민간의 이용편의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하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운영을 개선하고, 필수설비인 배관망에 대한 민간 LNG발전사 등 민간사업자의 이용부담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발전용 가스의 공급비용 감소를 통해 발전단가의 인하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배관 운용으로 국민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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