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와 소통 기반으로 노·경 파트너십 이정표
[이투뉴스] E1 노동조합은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4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9년 연속으로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이라는 큰 족적을 남기게 됐다.
E1이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과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경영현황 설명회, 노경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상호 신뢰를 구축한 덕분이다.
이날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상생과 화합의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용 회장은 “29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E1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채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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