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에너지, 서울대·해양대와 윈디파워 개발
비용 60억 줄이고 사업기간 3년 단축
[이투뉴스] 공공데이터, 인허가현황, 전력 계통망에 대한 경로 검토, 수산어업, 육해상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의 정보를 담은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절감할 수 있게됐다.
알이에너지는 8일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와 함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그램 윈디파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나 해양은 특성상 육상대비 구체적인 정보 확보가 어렵다. 또 육상으로 연결되는 계통을 고려해야하는 등 육상과의 데이터 연계가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개발사업 성패는 사전검토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졌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알이에너지는 해상풍력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육·해상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윈디파워를 개발해 단지선정, 검토 등 전 과정을 통합 분석할 수 있게했다.
알이에너지에 따르면 통합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최대 30억~60억원의 사전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리스크 회피를 통해 사업개발기간도 2~3년 단축이 가능하다.
알이에너지는 올해 육해상 경과지에 대한 검토사항 및 접속점에 대한 경로를 추가 업데이트하고, 웹버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헌조 알이에너지 대표는 “국내 기업의 RE100 위협은 점차적으로 심각해질 것이며,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보는 지역사회에 큰 파급력을 줄 수 있고, 외국기업이 아닌 국내기업의 지분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에 국가적인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이에너지는 국내에서 새로운 해상풍력사업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3개 지역기업조합, 관련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