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kg 생산해 튜브트레일러로 공급
환경부, 130억원의 70%까지 사업비 지원

[이투뉴스] 내년 중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2개소가 구축된다. 2개 수소 생산기지가 추가로 가동하면 국내 하루 수소 생산량이 1000kg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부는 11일 공고를 통해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자는 지자체운영사업자 1개소와 민간운영사업자 1개소다.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선 연평균 바이오가스 4000Nm3/h가 공급 가능해야 하며,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인접한 부지로 1500m²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 500kg 이상의 수소를 개질할 수 있는 설비와 인근으로 공급할 수 있는 튜브트레일러를 갖춰야 한다. 이 때 개질된 수소의 순도는 99.995%를 넘겨야 한다.

사업기간은 2년으로 올해 중 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을 시작해 준공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최대 130억원으로 올해 중 5억원을, 내년에는 사업비의 70%에서 5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지원한다.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사전검토, 평가·심의를 거쳐 착수에 들어선다. 평가 기준은 ▶사업내용 및 사업비 적정성(10점) ▶수소차량 및 수소충전소 보유 및 보유계획(15점) ▶정부정책 상 필요여부(15점) ▶사업부지 확보(10점) ▶주민 수용성(10점) ▶재원 확보(10점) ▶최종생성물 규모 및 활용 효과(15점) ▶사회적 이익 발생 효과(15점) 등이다.

한편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지원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환경공단 환경에너지시설처 에너지정책지원부로 직접 제출하거나 전자공문을 통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로 신청하면 된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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