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중 유일 환경공단 국제감축 설치사업 지원 대상 선정

(왼쪽 첫번째부터)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과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이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부터)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과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이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베트남 산업용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전개한다. 

남부발전은 12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 및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작년 8월 남부발전은 베트남 산업용 보일러 바이오매스 교체 사업모델을 구축해 환경공단의 예비 타당성조사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이번에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설지지원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단으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아 베트남 떠이닌 타이어 제조공장에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보일러는 규원테크가가 공급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우수한 감축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정부 및 중소기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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