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Z와 체코 산업부 방문 한국 원전 기술력 등 설명
[이투뉴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장은 16일부터 이틀간 체코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 17일에는 체코전력공사(CEZ)와 산업부를 방문해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설명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원전 사업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체코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사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2018년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이어 체코 플젠 소재 서보헤미아대를 찾아 인력양성 및 R&D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과 한수원이 설립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2019년부터 서보헤이마대, 프라하체코기술대(CTU), 브르노공과대(BTU) 등과 교환학생제도와 공동연구 및 원자력 교육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황 사장은 18일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비롯해 현지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같은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작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냈다. 발주사가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중이며 올해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은 민간발전사인 제팍(ZE PAK)과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하는 기존 화력발전소 원전 대체 사업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240km 떨어진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말 ZE PAK 및 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사업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