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그리드위즈-케빈랩 등 에너지혁신기업 '팀코리아' 결성

(왼쪽부터) 김경학 케빈랩 대표, 조경종 타이드 대표, 김구환 KEMIA(에너지혁신기업협회) 회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전기차충전사업 및 에너지신산업 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학 케빈랩 대표, 조경종 타이드 대표, 김구환 KEMIA(에너지혁신기업협회) 회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전기차충전사업 및 에너지신산업 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에너지벤처기업들이 자체 기술로 인도네시아 전기차충전기 시장을 개척한다. 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회장 김구환, 이하 ‘KEMIA’)는 타이드, 그리드위즈, 케빈랩 등 3사와 인니 신수도 전기차충전 보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기술로 무장한 에너지혁신벤처들이 '팀코리아'를 결성해 인니 신수도에 전기차충전기를 보급하고, 현지 에너지신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니 정부는 2022년 3월 신수도청 발족 후 2045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10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수도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및 관용차량을 모두 전기버스와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협회와 3사는 협약을 계기로 KEMIA 회원사 중심의 팀코리아를 결성해 인니는 물론 동남아 신시장을 적극 발굴·개척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급속충전기(100kW급) 200기, 완속충전기(22kW급) 8000기 구축을 목표로 현지 환경에 맞는 전력연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특히 팀코리아는 그간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적극 활용해 인니 신수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및 에너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 등 새 에너지혁신산업 시장을 발굴하고 참여할 예정이다.

타이드는 국내를 비롯해 인니 및 말레이시아전력공사와 AMI(양방향계량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해 인니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차충전사업과 이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1700여 고객과 3GWh에 달하는 에너지 감축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KOICA IBS 사업에 선정돼 인니 친환경 이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저탄소 중심으로 바뀌는 에너지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케빈랩은 국내 및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Saas & D.N.A. 기반의 에너지서비스 플랫폼과 ICT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에너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기반 에너지혁신기업이다. 아파트 및 제로에너지빌딩 등 건물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최대 규모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구환 KEMIA 회장은 협약식에서 "우리 기술의 시장지향형 실증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인니 신수도 전기차충전 인프라 보급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발굴하고 에너지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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