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지속성장" 의지 다져
국민연료 공급자·탄소중립 가교에너지 역할 충실
[이투뉴스] 도시가스업계가 수소경제 및 분산에너지 시대에 시장을 선도하며 국민연료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천연가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송대호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한진현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자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도시가스업계는 올 한해도 도시가스 안전·안정공급을 통해 국민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했다.
송재호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도시가스업계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국민연료 공급자 및 탄소중립의 가교에너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이상기온, 인구절벽, 에너지전환 등 도시가스 업계가 처한 현실을 세계경제연구소 ‘미셸 부커’ 소장의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명확한 인식과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선대 도시가스 경영인이 슬기롭게 석탄산업에서 가스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 한 것처럼,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소경제 및 분산에너지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 시장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도시가스업계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한진현)’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수소사업 등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 사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번 동절기에도 도시가스의 원활한 공급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정부의 동절기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도시가스업계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