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4.4달러, 브렌트 79.6달러, 두바이 79.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리비아 최대 유전 생산재개와 노르웨이 석유생산량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51달러 하락한 79.5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2.13달러 상승한 79.89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아 유전이 다시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 7일 시위대 점거로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 샤라라 유전이 원유생산을 재개했다. 샤라라 유전은 하루 30만배럴을 생산하는 리비아 최대 유전이다.  

노르웨이 석유생산량 증가발표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노르웨이정부는 지난달 석유생산량이 전월보다 4만배럴 증가한 하루 185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고조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영국은 22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재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나머지 인질을 모두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지구 전투를 2개월간 중단할 것을 제안했으나 하마스가 거부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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