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1달러, 브렌트 80.0달러, 두바이 79.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큰폭으로 감소한 미국 원유재고와 중국 경기부양책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75.0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49달러 상승한 80.0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32달러 하락한 79.5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에 영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9일 기준 상업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923만배럴 감소한 4억206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2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경기부양책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로 지급준비율을 50bp(=0.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시장에 1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며, 늦어도 26일에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개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6% 하락한 103.2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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