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해방지사업 예산 역대 최대 규모인 1078억원

지난해 6월 폐광한 화순광업소. 광원이 장화를 갈아신고 있다.
지난해 6월 폐광한 화순광업소. 광원이 장화를 갈아신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올해 전국 236곳 가행 및 폐광산 광해복구를 위해 전체 1078억원 예산을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대비 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개발 및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鑛害)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사업을 말한다.

<관련기사 2022. 10. 11. [르포] 태백시서 영그는 '포스트 마이닝(Post Mining)'>

구체적으로 ▶광해방지시설물 사후관리 및 운영에 312억원 ▶수생태계 복원 및 수질개선에 206억원 ▶오염 농경지 토양복원에 191억원 ▶소음‧먼지날림방지에 112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석탄공사 폐광지역의 광해복구 예산도 포함됐다. 전남 화순광업소 102억원, 태백 장성광업소 96억원 등 전체 198억원이다. 석탄공사는 정부정책에 따라 보유한 3곳 탄광을 차례로 접는다. 앞선 지난해 6월 화순광업소가 제일 먼저 문을 닫았고, 올해는 장성광업소가 폐광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적용되는 만큼 사업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광산지역 지속발전을 위해 광해방지사업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