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과 완도금일해상풍력사업 참여사들이 사업추진회의를 갖고 있다.
남동발전과 완도금일해상풍력사업 참여사들이 사업추진회의를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추진하는 600MW규모 완도금일해상풍력사업이 풍력고정가격 경쟁입찰 선정에 이어 막바지 주요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남동발전은 완도금일해상풍력 기자재·설계·OE·인허가·인증 및 금융자문 참여사들과 25일 진주 본사에서 4차 사업추진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과 참여사들은 ▶참여사별 본단지+외부망 기본설계, 기자재, O/E, O&M 전략수립 실적을 점검하고 ▶해상교통안전진단, 전파영향평가 인허가 진행 사항과 ▶고정가격(SMP+REC) 입찰결과 공유 및 재무영향 검토 현황 등 리스크 헷지 방안을 협의했다. 

완도금일해상풍력은 남동발전이 추진하는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완도군과 2016년 협약을 체결한 뒤 2018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2019년 한전과 송전이용계약을 맺고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협의에 착수했다. 

특히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및 주민협의체와 협업해 사업부지 인근 수산업과 공존 모델을 수립하고, 국내 풍력산업 육성 및 기자재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규정(LCR)을 도입해 풍력발전기를 선정했다. 베스타스의 15MW급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신재생개발처 풍력개발부 관계자는 "성공적인 착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전 참여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표준을 제시하고 절차를 확립하는 등 해상풍력 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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