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외 부회장 17명, 이사 74명 등 15대 임원 구성
전문가 영입 통한 정책, 수소·암모니아 분과 기능 강화

이근원 회장이 채충근 수석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학회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근원 회장이 채충근 수석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학회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 제15대 수장에 선임돼 올해부터 학회를 이끌어가게 된 이근원 회장(아주대학교 교수)이 첫 이사회를 개최하며 공식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임기인 2년 동안 전문성과 중량감을 갖춘 전문가 영입을 통한 정책기능 강화 등 가스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한 청사진의 일면을 내보여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한국가스학회는 26일 서울시 중구 만복림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회장·이사·위원 등 새 임원 승인, 봄 학술대회 일정, 우수논문상 선정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근원 회장이 첫 이사회에서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근원 회장이 첫 이사회에서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근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7년 1월 창립 이후 현재 정회원 700명, 인터넷 회원 1500여명의 조직을 갖추고 있는데, 지속성장을 위해 회원수 증가에 힘을 쏟겠다”면서 “학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학술대회 때 다양한 논문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학술발표 분과를 확대 개편하고 특별세션이나 심포지움, 토론회 등 다양한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산업계에서 활동하는 CEO들이 모여서 가스와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학회의 산업부회장을 중심으로 CEO포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학회에 참여하는 시간이 즐겁고 유익하도록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산·학·연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학회 발전과 운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부문별 부회장 및 다수의 이사진을 보강해 부회장 14명, 이사 74명의 임원진을 선임했다. 최근 3년간 학회 활동 및 참여도를 고려하고, 학회 활동에 적극적인 신진 산·학·연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으며, 부문별 부회장은 전문성과 중량감을 갖춘 분들을 영입해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이근원 회장과 채충근 수석부회장(미래기준연구소 대표), 감사(김의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박태영 우리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등 집행부를 비롯해 편집부회장 정승호 아주대학교 교수, 학술부회장 신동일 명지대학교 교수, 기획부회장 한정옥 에이블맥스 전무이사, 정책부회장 정상락 한국가스공사 전략본부장, 기준부회장 류영조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기준처장이 선임됐다. 

또 용기배관부회장은 김우경 삼성전자 그룹장, 홍보부회장 박귀철 가스신문 부사장, 산학연부회장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장, 자원부회장 이정환 전남대학교 교수, LPG·산업가스 부회장 전진만 E1 이사, 천연가스부회장 이계정 한국가스공사 연구원장, 도시가스부회장 손현익 경동도시가스 전무, 수소(활용)부회장 문종삼 한국에너지기술연구평가원 PD, 수소(생산)부회장 이광원 호서대학교 교수, 가스용품부회장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 암모니아·신재생부회장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전문위원, 산업부회장은 김대성 크로오스 대표가 맡았다. 

이와 함께 공정성과 윤리성 강화 측면에서 포상추천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 이근원 회장과 채충근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직을 수행키로 했다.

올해 주요사업계획 중 하나인 봄 학술대회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하고 기조연설에 이어 용기배관, 정책·기준, 자원, LPG·산업가스, 천연가스, 도시가스, 안전환경, 수소, 자원, 암모니아·신재생, 특수가스 등 일반세션과 함께 특별심포지엄과 특별세션을 진행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지난해 가을 학술대회 각 세션별 좌장의 추천 및 발표자 중 규정에 따라 24명의 우수논문상 선정자를 승인하고, 지난 14대 임기를 통해 학회 발전에 앞장선 정희용 회장과 한정옥 총무부회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외부용역 수주로 협회 기능과 재무건전성에 기여한 수소생산부회장 이광원 호서대학교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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