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참여기업 공고

[이투뉴스] 정부가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시설·운전자금 저리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29일부터 시행하면서 내달 1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중소업체들을 한층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절반수준인 2%대로 융자를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운전자금은 2년)이다.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와 인력 채용을 늘리려는 원전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희망기업은 오는 15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온라인)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공고문에 따른 평가를 거쳐 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받은 기업은 우리·하나·신한·산업·국민·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 대출심사 후 융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원자력산업협회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5대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경남, 경북, 부산)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또는 원자력산업협회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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